[베스트&워스트] 코스피, ‘경영권 분쟁’신일산업, 한 주 동안 23.7% ↑

입력 2015-02-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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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중국 춘제 앞두고 30.08% 급등…‘삼천리’ 4분기 영업이익 47% 감소 13.04%

2월 첫째주(2~6일) 코스피지수는 1955.52에 장을 마감하며 195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9억원, 351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이 892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우신시스템, 호실적에 42.3% ‘급등’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우신시스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2670원에 장을 마감한 우신시스템 주가는 지난 1주일 동안 42.32% 뛰어 3800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우신시스템의 호실적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우신시스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9.8% 증가한 165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4% 늘어난 2576억7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35% 확대된 125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신시스템 주가는 3거래일 연속 10% 이상 상승, 장중 403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회사측은 “국내외 수주물량 증대 및 생산성 향상과 신규사업(관계회사) 추가에 따른 매출 규모 증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문전자와 지에스인스트루가 각각 40% 이상 급등하며 주가상승률 상위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주철관, 나라케이아이씨 등도 지난주 36%가량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6일 지에스인스트루먼트에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음력설)를 앞두고 화장품 관련주도 급등했다.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지난 30일 1만2800원에서 6일 1만6650원을 기록해 한주 동안 30% 뛰었다. 업계에서는 춘제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 효과로 화장품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일산업 주가가 한 주 동안 23.76%나 뛰었다. 지난 4일 신일산업은 현 경영진이 직무집행정지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개인투자자 윤대중씨가 낸 송권영·김영 대표이사와 정윤석 감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들은 작년 12월 1일 경기도 평택시 가보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송권영 대표이사와 정윤석 감사 등을 해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법원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의 결정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신일산업은 주주인 윤대중씨가 제기한 송권영 외 2명에 대한 수원지방법원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판결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밖에도 한미글로벌(27.72%), 이스타코(24.38%), 근화제약(23.39%) 등이 지난주 주가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천리, 4Q 실적부진에 13% 하락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하락률 1위에는 코아스가 이름을 올렸다. 전주 3320원에 거래를 마친 코아스는 지난 6일 2710원까지 빠져 18.37%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천리 역시 한 주간 13.04% 빠져 하락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삼천리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5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47.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547억원으로 2.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1.1% 줄어든 116억38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공급지역의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도시가스 판매 감소와 자원개발 손상 처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도는 역시 4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16만5500원이던 주가는 14만7500원까지 빠져 10% 이상 하락했다. 만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563억원이라고 밝혔다.

AK홀딩스와 노루페인트는 개선된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AK홀딩스는 유가 반등 소식에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30일 10만1500원에서 6일 9만1700원까지 빠져 한 주 동안 9.66% 내렸다. 지난 주 초반 연일 하락하던 유가가 반등하자 항공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4일 AK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88억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노루페인트 역시 9870원이던 주가가 8980원까지 하락해 9.02% 하락률을 기록했다. 노루페인트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전년보다 29.1%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90억원으로 5.9% 증가했고 순이익은 153억원으로 29.8% 늘었다.

이밖에도 지난 한 주간 성신양회(11.81%), 케이티스(9.28%), 한일철강(8.88%), 휠라코리아(8.22%) 등의 하락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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