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영 결혼, 악플 자제 호소...과거 경솔발언 지적에 "그만들 좀 하세요. 능력없어 그런 것", 무슨 일?

입력 2015-02-0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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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영 결혼

▲허미영(사진=허미영 미니홈페이지)

결혼을 앞둔 개그우먼 허미영이 악플 자제를 호소하면서 과거 악플과 관련한 그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미영은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 "돼지같다"는 악플 등의 비난으로 상처를 받아 방송활동을 자연스럽게 쉬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당시 허미영은 "개그우먼 생활을 하면서도 가수에 대한 꿈을 접지 못했다"며 "'슈스케'에서 떨어지면 이 무대를 끝으로 방송은 아예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미영은 빅마마의 '거부'를 불렀지만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고, 심사위원 싸이는 "노래할 때 눈물이 나면 극약 처방으로 댄스 한 번 가자"며 댄스를 제안했다. 허미영은 푸쉬캣돌스의 '버튼스(Buttons)'에 맞춰 현란한 댄스를 선보인데 이어 장혜진의 '키 작은 하늘'을 열창했다.

허미영의 이같은 열정에도 심사위원 이승철은 "노래로써는 좀 무리수가 있다"며 "자질은 좀 안 보이는 것 같다"고 심사평을 남겼고,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정엽 역시 불합격을 줘 허미영을 탈락시켰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에서는 허미영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허미영은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그만들 좀 하세요. 저도 그만 울고 싶어요. 다 제 탓이고 능력이 없어서 그래요"라고 사과했다.

허미영은 웨딩화보 소식을 전한 4일에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행복해야 할 결혼식인데...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ㅠ"라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허미영은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에서 신랑과 화촉을 밝힌다. 허미영과 결혼하는 예비신랑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처음 만난 뒤 8개월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미영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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