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주장 라응찬 사실은 건강… 소환조사해야"

입력 2015-02-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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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라응찬(76) 전 신한지주 회장의 건강이상 주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 전 회장이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할 만큼 치매 증상이 있어 아직 소환조사를 못 했다는 검찰의 설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라 전 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겠다고 최근 공시했다.

또 라 전 회장이 지난해 말 ‘신한은행 동우회’ 송년회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술을 따르게 하는 등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참여연대는 주장했다.

이밖에도 참여연대는 지난해 8월 라 전 회장이 청바지 차림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모습이 포착된 점을 근거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본인 주장과 달리 매우 건강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라 전 회장의 각종 불법·비리 행위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소환조사를 미룬다면 시민과 함께 항의 방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2010년 ‘신한사태’ 당시 라 전 회장이 비리 의혹을 감추고 신상훈 당시 신한지주회사 사장을 몰아내고자 조직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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