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5년만에 반기 흑자…지난해 하반기 1938억 순익달성

입력 2015-01-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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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약 5년 만에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0개 저축은행이 1938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산규모 2조원대 HK저축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370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부실채권 매각 등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자산건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2억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3년 하반기 4245억원 적자, 2014년 상반기 82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1938억원으로 흑자전환으로 개선됐다.

특히 자산규모 5000억원 이상인 중·대형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당기순이익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저축은행은 HK저축은행을 비롯해 △푸른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한국투자은행 등이다.

이는 캠코매각 PF대출에 대한 손실예상충당금 적립이 2014년 9월말로 종료돼 PF대출로 인한 손실 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1조원(2.8% 상승) 증가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경영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대출금이 2조4000억원 늘어나서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지난해말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4.8%, 15.7%로 지난해 6월말 대비 2.8%p, 3.3%p 개선됐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클린화를 위한 부실채권 감축계획에 따라 부실채권을 정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2013년 12월말 21.8%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016년말까지 11.7%까지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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