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토토, 대규모 유상증자 취소 소식에 '급락'

입력 2006-1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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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토토가 기존 발행주식의 절반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으로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조성용 대표이사가 주가조작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데 이어 연속적인 악재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9시 10분 현재 조이토토의 주가는 전일대비 4.23%(40원) 떨어진 905원을 기록,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이토토는 이날 개장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실시키로 했던 175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이토토 측은 "유가증권신고서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기재가 누락됐거나 불충분한 사유로 관계기관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명령 및 자료 보안 요구를 받았으며, 최근 주가가 현저하게 하락한 상태에서 대표이사가 주가시세조작 혐의로 체포영장이 신청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증자 진행이 곤란해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이토토는 지난달 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82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75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기존발행주식대비 50%에 이르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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