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배구조 대해부]이상규 대표 개인회사와 내부거래 빈축

입력 2015-01-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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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K, 인터파크비즈마켓 일감몰아줘…이 대표 지분 순자산가치 10억 효과

아이마켓코리아가 대표이사 회사와의 내부거래로 빈축을 사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매년 수백억원의 내부물량을 이상규 대표이사의 개인회사라고 할 수 있는 인터파크비즈마켓에 몰아주면서 회사 소액주주들의 잠재적 이익을 침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파크 계열사 중 인터파크비즈마켓이 비상장사 중 유일하게 개인회사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비즈마켓의 최대주주는 이상규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이사로 지분율이 61.4%에 이른다. 사실상 이상규 대표이사의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지분율이다.

특히 인터파크비즈마켓이 이상규 대표가 이사회의 수장으로 있는 아이마켓코리아의 물량을 대거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마켓코리아의 3분기 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올 9월 말까지 인터파크비즈마켓과의 매입거래로 29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파크비즈마켓 입장에서는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올해 들어 9월까지 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는 인터파크비즈마켓의 2013년도 연매출 210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게다가 이상규 대표는 인터파크비즈마켓에 대한 아이마켓코리아의 일감몰아주기로 상당한 지분 평가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파크비즈마켓의 연도별 순이익률을 보면 2011년과 2012년 잇따라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3년 4.55%로 업계평균 0.6%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아이마켓코리아가 인터파크비즈마켓에 일감을 몰아주기 시작한 시점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순이익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고 가정하면 이상규 대표가 아이마켓코리아의 일감몰아주기로 얻고 있는 인터파크비즈마켓에 대한 지분 순자산가치는 10억원이 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 일각에서는 인터파크비즈마켓의 경우 아이마켓코리아 전체 주주 이익의 최대화를 위해 수직계열화할 수 있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개인회사화한 것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비즈마켓은 동종 업계에서 큰 회사로 시장 경쟁력을 고려한 거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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