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본격적인 차익실현 나서나…금호건설 지분 일부 팔아 38억 벌어

입력 2015-01-23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격적으로 금호산업 지분을 매입해 주목을 받았던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금호산업 인수전에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호반건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호반건설은 23일 보유 중이던 금호산업 주식 34만8000주(1.21%)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은 21일 1만 7000주를 주당 2만 1812원에 장내매도한 데 이어 22일 33만1000주를 주당 2만 3471원에 팔았다. 이 거래로 금호산업은 보유지분이 6.16%에서 4.95%로 줄었으며 81억 3900만원을 현금화했다.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지분을 사들인데 들인 자금은 총 253억 7881만원 정도로 1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1만2392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평균 2만3000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약 38억 27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호반건설은 금호산업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린 후부터 꾸준히 지분매입 이유를 단순투자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풍부한 현금실탄을 보유한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지분인수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고속을 한꺼번에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서부터 금호산업의 백기사로 나섰다는 해석까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호반건설이 지분 일부를 처분하자 시장에서는 금호산업의 매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호반건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4.95%의 시장 가치는 이날 종가(2만1550원) 기준으로 366억원이 넘는다.

다만 호반건설이 이번 거래로 금호산업 보유 지분이 5% 이하로 내려갔기 때문에 지분을 장내에서 처분하더라도 공시의무는 없다.


대표이사
조완석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1]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8]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84,000
    • +1.13%
    • 이더리움
    • 4,399,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1.18%
    • 리플
    • 2,865
    • +1.34%
    • 솔라나
    • 191,500
    • +0.37%
    • 에이다
    • 573
    • -1.2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20
    • +0.87%
    • 체인링크
    • 19,180
    • +0.05%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