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내심 갖고 北과 대화 추진하며 통일준비”

입력 2015-01-23 0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며, 동북아는 물론 유라시아와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날 새벽(현지시간 22일 저녁) 세계경제포럼(WEF) 제45차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를 계기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영어로 영상메시지를 보내 “저는 남북한이 하루속히 통일을 이뤄 지정학적 갈등의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와 성장의 관문으로 변화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추진하면서 차근차근 통일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가 머나먼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복잡성과 취약성, 그리고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다보스포럼이 ‘새로운 국제환경’을 주제로 혁신적 정책비전과 창의적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세계경제는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성장의 기폭제 마련이 긴요한 상태”라며 “저는 세계 각국이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규제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좋은 방안들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 국내 주요인사와 제이콥 프랜켈 JP모건 회장, 피터샌즈 스탠더드차타드 회장 등 글로벌 CEO까지 400여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13,000
    • -0.2%
    • 이더리움
    • 4,55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884,500
    • +2.25%
    • 리플
    • 3,066
    • +0.13%
    • 솔라나
    • 198,600
    • -0.4%
    • 에이다
    • 623
    • +0.48%
    • 트론
    • 428
    • -0.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10
    • -0.03%
    • 체인링크
    • 20,880
    • +2.35%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