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고급 아파트서 대형 화재 발생…주민 400여 명 대피ㆍ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5-01-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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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 탓에 불길 빠르게 번져…10시간째 진화작업 중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허드슨 강변 에지워터의 고급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400여명이 대피하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뉴저지 허드슨 강변 에지워터의 고급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특히 이 지역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BC는 21일(현지시간) 오후 4시30분경 에지워터의 고급아파트인 아발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화재는 허드슨 강 건너편의 록펠러 센터에서도 보일 정도의 대규모 화재로 현재 미국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영하 날씨에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국 대변인은 주민 400여명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켰고 화재 발생 후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져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총 175가구로 이뤄져 있다.

마이클 맥파트랜드 에지워터 시장은 공립학교 휴교령을 내리고 인근 도로를 폐쇄하는 등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아파트 인근 길거리와 빌딩에는 소방국의 요청으로 전력과 가스 시설이 차단됐다.

아파트에서 탈출한 타마라 탈봇 씨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과 개들을 데리고 나왔지만, 우리 차들은 아직 지하에 있고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방화문과 스프링쿨러 등이 갖춰져 있음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화재 발생 10시간째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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