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 내세웠지만..."주인공은 고릴라?"·"지루해"·"좋은 배우 데려다가" 혹평 봇물

입력 2015-0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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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

(사진=방송 캡처)

현빈과 한지민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첫방에 혹평이 쏟아졌다.

21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1회에서는 구서진(현빈)과 장하나(한지민)가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은 원더서커스의 단장을 맡은 하나를 일방적으로 해고하며 "법무팀에서 위약금 처리할 거다. 공연도 후져, 퍼레이드도 후져, 매출도 후져. 위약금은 넉넉히 주겠다" 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나는 "원더서커스는 40년 동안 이어온 원더랜드 역사 그 자체다. 후지다는 말 당장 취소해라. 사람이 이래도 되냐"라고 따져 물었다.

서진은 차가운 표정으로 "계약 해지 말고 모든 말 다 취소하겠다"며 “나는 이래도 되는 사람이다”라고 까칠하게 답했다.

이날 서진은 비열하고 차가운 면과 함께 다른 인격체의 모습도 선보였다. 하나가 괴한에 의해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자 새로운 인격체인 로빈으로 등장해 그를 따라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로빈은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하나를 끌어안으면 그를 끝까지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로빈의 등장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였다.

이날 '하이드 지킬 나'는 서로 다른 인격체라는 긴장감과 기대감, 서진과 로빈 하나의 삼각로맨스, 두 주인공의 비주얼, 시선을 끄는 영상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음에도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다소 산만한 구성과 이야기, 중간중간 시청자들을 지루하게 하는 장면, '시크릿 가든'을 연상케 하는 현빈의 캐릭터, 몰입도를 방해하는 테마파크와 고릴라 등의 부각 등이 혹평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하이드 지킬 나, 첫 회 보고 실망. 현빈이라 기대했는데", "하이드 지킬 나, 어제 주인공은 현빈 한지민도 아닌 고릴라. 오직 고릴라만 생각난다", "하이드 지킬 나 첫방, 현실성 제로", "하이드 지킬 나, 까칠 캐릭터는 시크릿 가든에서 끝내지", "하이드 지킬 나, 지루하고 진짜 재미없다. 혹시나 했는데 채널 돌렸다", "하이드 지킬 나, 현빈은 김주원 이미지가 강해서 비슷한 캐릭터 선택안하는 게 나았는데", "하이드 지킬 나, 연출도 극단적이고 스토리역시. 너무 기대했는데 좋은 배우들 데리고 와서 이거 뭔가요", "그 큰 병원에 대낮에 범죄를 일으키는데 사람 하나 없는 거 보고 현실성이 떨어져 유치하더라. 로빈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였나요", "싫은 소리 하기 싫지만...작가와 연출자 분 고민 좀 더 하셔야 할듯", "판타지나 비현실적이라서 혹평을 듣는게 아니다. 드라마는 비현실과 상관없이 필력이 끝발나거나 흥미진진하다면 다 티비앞에 고개 내밀고 보게 되어있다"라며 쓴소리는 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테마파크 원더랜드 상무이면서 국내 최대 규모 호텔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원더그룹 외아들 구서진과 맑은 눈빛, 선한 인상, 살인 미소 등 외모에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 두뇌 능력을 가진 로빈,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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