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이해도 평가’ 압박…삼성·한화·동부생명 4월 약관 개장 착수

입력 201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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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약관 이해도 평가가 공개되면서 오는 4월 약관 갱신시 보험사들이 대거 약관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별로 약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 등급이 나뉘면서 되도록 알기 쉽게 수정할 계획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부생명, 동양생명 등이 오는 4월 약관 갱신시 보험개발원이 공시한 보험약관 이해도 평과 결과를 반영해 보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매년 4월이면 상품개정 시기에 맞춰 보험사들이 약관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올해에는 약관 이해도 평가를 전부 반영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부는 검토해 보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이 약관을 쉽게 변경하기 위해 움직이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편의성 제고와 함께 ‘제8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부터 평가 결과가 회사별로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제7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 까지는 업계의 평균 결과만을 공시해 보험사별로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보험사 35곳의 보험약관 이해도 평균점수는 약 69.1점으로 보통(60점 이상 80점 미만) 등급 수준이었다.

23개 생명보험사 약관의 평균점수는 70.4점으로 2012년 4차 평가 때(61.4점)보다 9.0점 상승해 약관 이해도가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손해보험사의 경우 62.9점에서 66.7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평가대상이 된 35개 보험사 가운데 농협생명과 삼성생명 두 곳만 80점대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보험업권에서도 소비자들과의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약관에 대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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