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 ‘울상’, 중국산 급증…41%가 수입산

입력 2015-01-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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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산 철강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 철강재 물량이 2010년 이후 4년만에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1340만톤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시장이 공급부족 상태였던 2008년(1431만톤 수입)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협회는 중국 내 공급과잉이 심화한 데다, 증치세 환급정책의 위ㆍ편법이 이어지면서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철강 수입량은 전년보다 17.3% 늘어난 2274만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철강 수요 가운데 수입 철강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3년 만에 40%의 고수준에 재진입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 공급여력을 확보한 국가 중 전체 수요 가운데 40% 이상을 수입재가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수입 증가로 시장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에 이어 수입량이 두 번째로 많은 일본의 경우, 지난해 철강재 수입은 731만톤으로 전년비 5.3% 감소했다. 일본은 현지 공급과잉 해소 및 수요 부진이 반영돼 2010년 이후 연평균 10% 수준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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