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 현장검증서 입꼬리 올리며 히죽 "악마의 미소 섬뜩"

입력 2015-01-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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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살인사건, 인질살해범 김상훈

▲안산 인질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상훈이 19일 현장검증을 위해 사건 현장으로 들어가며 피해자 가족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산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김상훈(46)이 현장검증을 하러 가며 반성은커녕 웃음으로 유족을 조롱해 다시한번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는 지난 12일 일어난 안산 인질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김상훈에 대한 현장검증이 열렸다. 김상훈은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나와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패딩점퍼에 차림에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고 왼쪽 발은 절었다.

사건 현장에는 인근에 사는 주민 50여명이 모여 김상훈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이 가운데에는 김상훈의 동거녀와 그녀의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도 있었다. 아들이 김상훈에게 "왜 우리엄마를 괴롭히느냐"고 소리치자 김상훈은 뒤를 돌아보며 입꼬리를 올려 히죽 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했다.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잘못했다. 죽을 죄를 졌다"고 참회의 모습을 보였지만 가식적인 발언이었던 것이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일말의 가책도 없는 그의 행동에 다시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시민들은 "나한테 제발 기회를 주시오. 저 인간 참수시킬 기회를" "사형제도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아닌가" "아까 인터뷰할 때는 잘못했어요. 죽고 싶어요라더니 제정신이 아니네" "사형 안 할거면 스스로 자살하는 프로그램 추진해보세요" "제런 것들 사형시키고 세금 좀 축내지 마라" "더 이상 말로 표현 못하겠다" "사법부에 대한 조롱이 아닐까. 어차피 사형선고 해도 집행을 안하니. 저 놈도 분명히 알고 있을 테니까" "악마의 미소 진짜 섬뜩하다" "사람이 아니야"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동거녀의 전남편 집에 침입해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나중에 귀가한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한 동겨녀와 전남편 사이에서 난 딸 두 명 중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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