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 추정' 터키 실종 10대, 장발에 마스크 차림...목격자들 "몹시 불안해보였다"

입력 2015-0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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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10대

(방송 캡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김모(18)군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종된 김 군은 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도시 킬리스의 중앙광장에 위치한 메르투르 호텔에서 하루 묵은 뒤 가방과 소지품을 모두 챙겨 자취를 감췄다.

김 군을 본 해당 호텔 직원은 "그는 여자처럼 어깨 아래까지 머리를 기른 채 흰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동행자가 체크인하는 동안 입을 굳게 다문 채 계속 로비를 서성거리기만 했다. 아주 초조하고 긴장돼 보였다"고 말했다.

김 군은 동행자와 지난 8일 밤 늦게 터키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방의 국경 도시 킬리스에 도착, 나흘간 머물 예정으로 체크인 했다. 그러나 이튿날은 종일 방에서 꼼짝하지 않았고, 그 다음 날 자취를 감췄다.

김 군의 아버지는 16일 터키로 가서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아들을 찾아다녔지만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김 군은 인터넷에서 만난 '하산'이라는 인물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터키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도착한 킬리스 맞은 편인 시리아 아자즈에는 IS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S에 가담하러 시리아로 가는 사람들은 이곳을 반드시 경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터키 대사관은 김 군의 사진을 킬리스 경찰에 제공, 경찰은 일선 경찰관들에 통보한 상태다. 대사관 등은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들은 "터키 실종 10대, 컴퓨터 바탕화면에 IS 깃발 있었다던데" "IS의 손길이 한국에까지 미친 건가" "탈레반 소멸시켰더니 IS라는 더 지독한 테러 조직이 난리네. 우리의 청소년들이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터키 실종 10대,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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