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아빠 어디가’ 2년 간 대장정 마무리…아빠도 아이도 함께 성장했다 [종합]

입력 2015-01-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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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빠 어디가’가 2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아이들의 마지막 졸업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여섯 가족들은 정웅인 부녀가 합류했을 때 갔던 강원도 정선 대촌마을을 다시 찾아갔다.

아이들은 아빠들이 정성스레 만든 마지막 저녁 만찬을 마친 후 각자의 집으로 들어가 아빠와 오붓한 시간을 즐기며 과거의 추억을 회상했다.

특히 마지막에 이벤트로 준비한 아이들의 깜짝 편지에 아빠들은 눈물을 흘렸다. 김민율은 아빠 김성주에게 “같이 다녀줘서, 놀아줘서 고마워요. 아빠는 저에게 가장 멋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빠는 100점이에요”라고 편지를 썼고 김성주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성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버지에게 힘이 되는 아들이었을까. 우리 아버지는 나 때문에 힘이 되셨나 모르겠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2년 동안 여행을 다닌 윤후는 아빠 윤민수에게 “계속 여행 다닌 거 아주 좋았다. 내가 되게 미안하고 되게 고맙다. 아빠의 마음을 많이 이해하게 되고 친해지고 그냥 고마웠어. 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면 좋겠어”라며 “우리 아빠는 정말 착하고 다정하게 대해준다. 우리 아빠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 좋다.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고 결국 윤민수는 눈물을 터뜨렸다. 윤민수는 “참 많이 크고 참 많은 일을 함께 했구나. 점수를 물어봤을 때 울컥하더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류진의 아들 임찬형은 아빠의 점수를 묻는 질문에 “무한점”이라고 답했고, 성빈은 “아빠도 오늘이 마지막 이어서 서운해요? 엄청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안정환의 아들 안리환은 “아빠가 왕 ”이라고 말해 아빠 안정환을 흐뭇하게 했다.

‘아빠 어디가’는 2013년 첫 방송 이후 육아 예능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아빠들은 초반 아이들과 여행에서 다소 권위적이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 같은 편안한 모습의 아빠로 변해있었다. 아이들 역시 엄마보다는 거리감이 있었던 아빠였지만 여행을 통해 점차 스스럼 없는 부자 혹은 부녀의 관계로 변해갔다.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하는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멀즈’는 25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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