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성장vs.불투명...엇갈리는 전망

입력 2006-11-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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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과 성장성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전일 다음은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6.4% 감소한 4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분기 대비 8.5% 증가한 93억원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에서는 다음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검색 포털 업체에게는 계절적으로 연간 중 가장 비수기이며 2분기의 경우 월드컵 관련 일시적인 배너광고 매출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다음의 실적은 추정치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2006년이 구조조정 성공과 핵심역량 강화로 재도약 기반의 원년이 됐다면 2007년은 기업가치 확대의 원년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닝모멘텀 강화와 자회사 및 본사기준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 향후 성장잠재력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5.4% 상향 7만4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분할된 디앤샾 매출 제외시 다음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4% 감소,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키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다음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NHN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축소된 상황이므로 투자의견은 시장 평균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30억건에 달한다는 카페 문서글 및 업계 1위의 동영상 UCC 확보 등으로 잠재력이 큰 회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3분기 매출액 증가는 다음다이렉트의 매출 급증에 따른 착시현상일 뿐이며 4분기 연결실적은 3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다음의 4분기 매출은 각 부문별로 계절성에 의해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마케팅비가 재차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며 "경상이익은 와이어드닷컴 매각효과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2007년 실적 전망치도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성장성도 아직은 불투명하다"며 "배너광고, 검색광고 등 모두 아직은 6만원 이상의 주가를 설명하기엔 성장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다음에 대한 시장의 투자분위기는 과거에 비해 현실적으로 매우 호전돼 있는 상황"이라며 "IPTV 사업 등 성장성 제고를 위한 노력들을 프리미엄 요인으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21%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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