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29ㆍ캘러웨이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ㆍ63억1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로 일본의 신성 야츠마야 히데키(23), 지미 워커(36ㆍ미국ㆍ이상 17언더파 202타)에 두 타 뒤진 공동 3위를 마크했다.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배상문은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전반 9홀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후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하며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은 지난해 올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이후 CIMB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605포인트)과 상금순위(134만6000달러ㆍ14억9000만원), 톱텐피니시율(66.7%)에서 각각 2위에 올라 있다.
공동 18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10타로 세계랭킹 8위 제이슨 데이(28ㆍ호주)와 함께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노승열은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인 버바 왓슨(37ㆍ미국)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