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대한항공 오너일가 갑질 폭로 "호박같은 애가 서비스를 하냐" 한 마디에 무릎꿇고 사과까지

입력 2015-01-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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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오너일가

(SBS 방송 캡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들의 오너 일가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10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백화점 모녀' 등 갑질 논란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대한항공의 승무원이 등장,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같은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런게 뉴스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의아할 정도"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로열패밀리가 타면 늘 비상이 걸려 전날부터 회의를 한다. 좋아하는 음료와 가수 등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진다. 비행기에 그들이 탄다는 것 자체가 공포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과거 대한항공 오너일가가 여승무원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내용의 증언이었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이 승무원은 "한 여승무원이 기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대한항공 오너일가 중 한 명이) 호박같은 애가 서비스를 하느냐고 했다. 이 한 마디에 아무 잘못도 없는 그 여승무원이 무릎꿇고 사과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속이 후련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진짜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사람 외모를 그런 식으로 비하하냐" "인간말종이다" "본인들 외모는 어쩌고. 거울 안보나?"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복귀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진짜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향하던 중 승무원이 견과류 서비스를 매뉴얼대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객기를 회항시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주차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백화점 모녀' 이야기도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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