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스코, 홈플러스 매각 잠정 보류

입력 2015-0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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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유통업체이자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테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안을 내놓았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관심을 모은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해 어떤한 언급도 없어 일단 유보됐다는 방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회장은 8일 재무구조 개선안 발표를 통해 “수익성이 낮은 점포 43곳의 문을 닫고, 출점 예정이었던 49개 점포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홈플러스를 포함한 해외 사업 철수 계획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다만 루이스 회장은 이번 구조조정 계획안이 끝이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현재 테스코 재무제표와 유동성은 튼튼하지만 오늘 발표가 끝이 아니다”며 “다른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해외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코는 지난해 상반기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경영위기를 겪었다. 이에 대규모 자산 매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홈플러스가 처분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번 방안에서 영국 본사의 직접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홈플러스 매각설은 일단 수면으로 가라앉게 됐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테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테스코의 재무구조 개선안 이행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며 당분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한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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