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이어 부성애 코드 잇는다

입력 2015-0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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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포스터(NEW)

하정우, 하지원 주연의 영화 ‘허삼관’(제작 두타연, 배급 NEW)이 ‘인터스텔라’ ‘국제시장’으로 이어진 극장가 부성애 코드를 계승한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하정우)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 휴먼 드라마다.

극장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 800만 관객을 넘어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등 아버지의 진한 부성애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허삼관’ 역시 부성애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감동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인터스텔라’는 가족를 비롯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건 여행에 나서는 아버지의 사랑, 그런 아버지를 기다리는 딸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또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가족을 위해서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오직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이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삶을 통해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포스터(워너브라더스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이렇듯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스크린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허삼관’도 특별한 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인다. 아버지 허삼관은 절세미녀 아내와 보기만 해도 배부른 세 아들을 키우며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던 중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은 있지만 상황에 따라 때론 자기 중심적인 면모를 보이는 그는 예측불허 매력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하정우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허삼관 역으로 분해 능청스러우면서도 개성 강한 연기로 친근하면서도 인간적인 아버지를 그려내 재미를 더한다.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과거의 아버지 상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가부장적이고, 소통이 안 되고, 모든 고통과 고생을 혼자 감내하면서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허삼관이라는 인물은 자식과 친구처럼 이야기하고, 때로 삐치기도 하고, 성질도 부리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다. 어쩌면 요즘 시대에도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독보적인 코믹 가족드라마의 재탄생을 예고하는 ‘허삼관’은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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