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요대제전’이 화합이 장으로서 2014년을 마무리 하고, 새해를 열었다.
31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4 MBC 가요대제전’이 김성주, 전현무, 걸스데이 혜리, 씨스타 소유, 이유리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2014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B.E.G.I.N.’을 주제로 2014년을 빛낸 가수들이 총출동해 청, 백 두 팀으로 나뉘어 무대를 선보였다.
걸스데이, 규현, 다이나믹 듀오, 동방신기, 러블리즈, 비스트, 마마무, 선미, 소녀시대, 시크릿, 씨스타, 에이핑크, 인피니트, 임창정, 태진아, 포미닛, 플라이투더스카이, 2PM, 엑소, B1A4, 씨엔블루 등 44팀, 총 170여명이 무대에 올랐다.
형돈이와 대준이가 오프닝을 연 가운데, 1부 말미에는 넥스트의 전성기 멤버들과 신성우가 고 신해철을 기리는 특별 무대를 장식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전 출연진이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열정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태진아,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선배 가수는 물론, 다이나믹 듀오와 자이언티 등 힙합 가수의 무대도 펼쳐져 저변을 넓혔다. 아울러 AOA가 선보인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엘, 찬열, 백현이 펼친 ‘내 마음의 보석상자’, ‘웨딩 케이크’ 등의 무대로 세대에 불문하는 공감을 유도했다.
마지막으로,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실시간 시청자 문자 투표가 진행돼 청팀 7만 7359표, 백팀 7만 2897표의 결과로 청팀이 승리했다. 전 출연진은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함께 부르며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