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 ‘CES 2015’ 참석하나…檢, 출국금지 해제 검토 중

입력 2014-12-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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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 출국금지 해제를 검토함에 따라 조 사장의 ‘CES 2015’ 참석 가능성이 높아졌다.

31일 검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다음주 한 두차례 조 사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조 사장의 출국금지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필요한 진술이 확보되는대로 조 사장의 출국금지를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장은 30일 오전 10시경 검찰에 출석해 15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간 조 사장은 거래선 미팅 및 신제품 출시 점검, 인사 및 조직개편 등의 바쁜 일정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LG전자 측은 검찰의 조 사장 소환 요구에 내년 1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 참석 후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조 사장 출국금지에 이어 LG전자 본사 압수수색 등 검찰이 초강경 대응을 취하자 LG전자는 CES 2015 전 조 사장 검찰 출석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 시내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두 곳의 매장에 진열됐던 자사의 세탁기를 LG전자 임직원이 파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환경 테스트일 뿐”이라고 해명하며 지난 12일 증거위조·명예훼손 등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했다.

조한기 세탁기연구소장(상무) 등 삼성전자로부터 고소를 당한 LG전자의 나머지 임직원들은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들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테스트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다.

검찰은 조사 결과 및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LG전자 임직원들이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는지 등을 판단해 사법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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