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할머니 연기 어색해 ‘너무 오래 쉬었나’ 생각 들었다” [‘하트투하트’ 제작발표회]

입력 2014-12-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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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최강희가 할머니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세콰이아홀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와 이윤정 감독이 참석했다.

최강희가 극중 맡은 캐릭터 차홍도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증으로 생긴 대인기피증 때문에 헬멧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여자다. 신기하게도 할머니 변장을 하면 얼굴이 빨개지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할머니 변장을 하곤 한다.

최강희는 할머니 분장을 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 “좀 둔한 편이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다. 분장시간이 4시간 소요된다.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하다보면 잠을 못자는 시간이 많은 데 4시간은 보장 받은거 아니냐”며 “눈 귀,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건 할 수 없고 잠만 잘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강희는 “할머니 연기에 긴장을 많이하고 연습을 많이했지만 너무 어색하더라. 너무 오래쉬었나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분장을 하니까 허리도 자연스럽게 말리면서 얼굴에 별로 신경 안쓰게 되면서 저절로 연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트투하트’는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과, ‘주목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녀 차홍도(최강희)의 멘탈치유로맨스 드라마다. 치료를 빙자한 만남으로 차홍도와 고이석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PD가 연출을 맡았다. 1월 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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