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2014 MBC 방송연예대상'서 부성애 과시 "남다른 부모 둔 MC그리 턴업(Turn up)!"...무슨 의미?

입력 2014-12-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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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2014 MBC 방송연예대상'서 부성애 과시 "남다른 부모 둔 MC그리 턴업(Turn up)!"

▲사진=MBC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구라가 29일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 깜짝 등장했다. 수상 소감에서 아들 동현 군에 대한 부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김구라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개최된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2부에서 뮤직토크쇼 부문의 특별상 수상자로서 등장했다. 입원 중인 병원에서 외출을 나온 듯 청바지 차림에 면도도 하지 않은 수척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구라는 덤덤한 표정을 "방송계 선배님, 공황장애 대선배인 이경규 선배님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하셨다. MBC <세바퀴>와 <라디오스타>는 방송이 아니라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항상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마운 분들이 굉장히 많다. 피곤한 연예인을 둬서 수습하느라 바쁜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 39년생인 어머니가 저 때문에 종교를 가지셨다"며 특히 아들 동현 군에 대한 부성애도 보여줬다. 김구라는 "남다른 부모를 둬 마음 고생이 심한 우리 동현이, MC그리! 턴업(turn up)"이라며 가족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 팬클럽이 생긴지 15년이 된다. 그 친구들이 나보고 초심 잃었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너네들이 더 그렇다"라며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우여곡절 속에 작은 깨달음이 있다면 항상 겸손하겠다. 방송은 내 효용가치에 맞게 내 식대로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구라는 지난 18일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뒤 일시적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녹화에는 참여했지만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초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부 시상식에 등장했다.

김구라의 아들 동현 군 응원에 네티즌들은 "턴업이 무슨 뜻?" "turn up이야 turn off야" "턴업 전문용어네. 힙합계의" "김구라 아들 동현 mc그리 턴업이라는 말할 때 좀 짠했어" "아들 mc그리 마음고생 심했겠다. 한창 민감할 나이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가 동현 군을 향해 외친 'Turn up'이란 힙합가수들 사이의 은어다. 사전적으로는 '(사라진 것 등이) 나타나다' '(방향을) 틀다' '(볼륨을) 높이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힙합계에선 '살리고~', '좋다~' 등 흥을 돋우는 의성어로 해석할 수 있다. 한글 발음은 흔히 '털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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