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에 빠진 배상문, “군 입대냐, PGA투어 잔류냐”

입력 2014-12-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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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로골퍼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이 고민에 빠졌다. ‘군 입대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잔류냐’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상문은 29일 군 입대 연기와 관련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해달라는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병무청으로부터 2015년 국외여행 연장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PGA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프라이스닷컴 오픈 등 통산 2승을 올린 배상문은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딴 뒤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배상문은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더 이상 국외여행 연장 허가를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 만약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못하면 한국에서 군에 입대하거나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신청해야 한다.

배상문 측은 골프를 접고 바로 입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외여행 허가 기간 연장이 되지 않을 땐 행정소송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됐든 ‘군 입대’와 ‘PGA투어 잔류’ 중 하나다.

배상문은 현재 세계랭킹 84위로 한국 남자 선수 중 가장 높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가장 높은 선수다. 만약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다. ‘군 입대냐’, ‘PGA투어 잔류냐’ 배상문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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