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미생’ 멜로 없어 아쉬웠다…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임시완 기자간담회]

입력 2014-12-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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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사진=스타제국)

임시완이 남녀 멜로 라인이 없는 ‘미생’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tvN 드라마 ‘미생’ 주연 장그래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임시완은 “‘미생’에 멜로가 없는 것에 대해서 저는 처음에 굉장히 아쉬웠다. 영화 ‘변호인’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없는 멜로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도 그렇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멜로는 있으면 있을수록 많으면 많을수록 저는 작품성과 관계없이 좋은 것 같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한편 임시완은 ‘미생’에서 프로 바둑 입단만을 꿈꾸며 성장했으나 이에 실패한 뒤 고졸 학력으로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영업3팀 신입 장그래를 연기했다.

‘미생’은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바둑에 빗댄 원작자 윤태호 작가의 참신성,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김대명, 강하늘, 이경영 등 주조연 출연진의 높은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의 연출력과 각색의 힘이 더해져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된 이래 ‘미생’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자체최고시청률 8%(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았으며, 원작 만화 단행본은 방송 이후 100만부 넘게 팔려나간 뒤 누적 판매 200만부를 돌파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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