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 일대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내 청동기 유적 보전 여부를 두고 네티즌이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찬성론자들은 “개발론자들은 이미 농사짓느라 파괴됐다는데 우엉 뿌리는 30∼60㎝ 정도다. 문화재 파괴 주범은 공사 때문이지.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보전해야 한다”, “레고랜드는 없으면 그뿐이지만, 문화재는 사라지면 역사가 사라지는 거야. 복원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남대문을 통해 아직도 배운 게 없냐?”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지난 몇 십년 동안 유적 발굴 안 하고 뭐 했습니까. 레고로 선사시대 유적지 만들고 근처에다 박물관 짓는 것으로 마무리 좀 하죠. 이제 와서 레고랜드에 책임 떠넘기나요?”, “역사적 가치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 봤자 2000년 전 유적일 뿐. 세계 역사에선 큰 의미 없다” 등 반론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