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시아 관광지 1위는 일본 도쿄…서울, 2위에서 5위로 하락

입력 2014-12-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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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일본 관광산업 부활…서울도 중국 럭셔리관광 중심지 부상하는 등 전망 밝아

▲일본 도시들이 호텔스닷컴이 집계한 2015년 아시아 관광지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전했다. 일본 교토에서 관광객들이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거리를 거닐고 있다. 블룸버그

엔저에 일본 관광산업이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글로벌 숙박시설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집계한 2015년 아시아 관광지 순위에서 도쿄가 1위를 차지하는 일본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일본 2위 도시 오사카가 도쿄의 뒤를 이었으며 문화 수도인 교토도 10위에 들었다. 3년 전 동일본 대지진 타격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아시아·태평양 여행객들이 늘면서 글로벌 업계가 이 지역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올 들어 8월까지 아시아 해외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증가세다.

관광 전문 컨설팅업체 IPK인터내셔널그룹은 “아시아 관광객의 75%는 해외관광 목적지로 자신의 대륙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브히람 차우드리 호텔스닷컴 아·태 담당 부사장은 “일본은 항상 유명 관광지였으나 엔저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달러화 당 엔화 가치는 지난해 20% 하락에 이어 올해도 13% 떨어졌다.

지난 2013년과 올해, 2년 연속 1위였던 홍콩은 3위로 밀려났다. 차우드리 부사장은 “최근 민주화 시위가 관광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최근 시위가 끝난 만큼 홍콩 관광업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위였던 우리나라 서울은 일본세에 5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럭셔리관광객들이 서울로 몰리는 만큼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HSBC홀딩스는 최근 투자자노트에서 “우리는 도쿄와 서울, 타이베이가 중국 본토 관광객의 또 다른 침사추이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 럭셔리 관광의 3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침사추이는 중국 관광객들이 럭셔리 제품 쇼핑을 하러 몰리는 홍콩 중심가다.

방콩이 4위, 푸켓이 9위에 각각 오르는 등 태국도 강세를 보였다. 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업 비중이 1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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