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박한철 소장, "사무사무불경 심정으로 선고"

입력 2014-1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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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헌정사장 첫 정당해산 심판 선고를 앞두고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사무사무불경(思無邪毋不敬)'이라는 논어 구절을 인용했다.

선고를 위해 헌재 대심판정에 입장한 박 소장은 선고 직전 "늘 공경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사무사무불경의 마음자세를 잃지 않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사무사무불경은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간사한 일을 생각 하지 말고, 무슨 일이든 공경 하라'는 뜻이다.

정당해산 심판은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든 사회적으로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박 소장도 이를 의식해 사심을 담지 않은 결정의 진정성을 알아달라는 취지로 이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소장은 이 구절을 인용한 뒤 "부디 오늘의 이 결정이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국민 모두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독실한 불교신자지만, 평소 한학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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