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원' 고용노동부 기금 누구 품에? 금투업계 ‘관심집중’

입력 2014-1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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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도 참여 기회…증권사와 공평한 자산배분 니즈 커

총 14조원의 뭉칫돈을 굴릴 고용노동부 주간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가 운용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용부는 고용보험기금과 산업재해 보상 및 예방기금(산배보험기금)의 주간운용사를 뽑기 위한 선정 가이드라인에 대한 회의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은 이 달 말쯤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고용노동부의 기금운용은 10여 개 증권사들에 자금이 배분되어 관리되어 왔지만 올해 주간운용사 체제 도입을 결정하면서 운용사들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1차 심사는 △재무 안정성 △운용자산 △운용성과 △인적자원 등 총 4 항목에 대한 정량 평가로 진행된다. 2차 심사는 △운용조직 및 투명성 △펀드관리능력 △평가 프로세스 △위험관리 △보수 등에 대한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구조다.

앞서 올 초 진행된 10조원 규모의 국토부 주간운용사 선정에서는 1차 평가에서 증권사 3곳, 운용사 3곳을 추린 후 최종 주간운용사로 운용사와 증권사 각각 1곳씩 선정했다. 당시 국토부 기금운용풀 최종 승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국토부 기금운용풀을 준비했던 대형 증권사와 운용사들 10여 곳도 벌써부터 고용부 기금 운용 풀 선정을 앞두고 테스크포스(TF)구성 등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고용부 주간운용사 심사가 국토부 기금운용 선정 때와 동일하게 증권사와 운용사가 동일한 배분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투업계 고위 인사는 “일각에서는 고용부 자금 자체가 증권사 고유의 자금이었기 때문에 증권사 위주로 배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운용사들의 운용부문이 특화된데다 전문성이 높아 동일한 기준에서 선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워낙 업황이 침체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고용부 자금을 사수하기 위한 눈치작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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