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신동, “상장통해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이 목표”

입력 2014-1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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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코스피 시장에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의 고배를 마시며 재도전을 준비해왔던 국일신동이 드디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국일신동 김경룡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 아뜨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국일신동이 될 것”이라며 “신기술 및 제품 개발뿐 아니라 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 품질경영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해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국일신동은 주요 산업에 필수적인 비철금속 기초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련 금속을 압연 및 압출해 가공품으로 생산하는 가공업체로, 황동봉, 중공봉, 동볼, 동부스바 등의 제품 생산과 압연, 도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기계, 반도체,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사용된다.

국일신동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기술력에서 업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신속한 제품 개발로 제품 다양화를 실현하여 성장을 견인해왔고, 자동화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정밀하고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별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품질력과 다품종, 소량생산은 국일신동만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공정개선 및 설비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국내 황동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세계적으로 구리 가격이 안정화 추세에 있어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실적은 2011년 이후 매년 지속 성장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매출액 355억, 영업이익 28억, 순이익 2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국일신동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낮아 타사 대비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 동종 업계 평균 부채비율이 약 126%인데 반해 국일신동은 약 40%대의 낮은 부채비율을 지니고 있고, 차입금 의존도 역시 20% 내외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공모금액 중 15억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 부채 비율을 40%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국일신동은 향후 2017년까지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2015년 무연황동, 고력황동중공봉 개발, 2016년 주석도금액 및 니켈도금 개발, 2017년 황동 와이어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시장 수요, 신기술 등 산업 현황 분석에 따른 것으로, 효율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추후 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일신동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2억~ 51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에 대한 설비 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400~1700원이다. 오는 15~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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