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감독 “이민호ㆍ설현 러브라인 불행히도 없어” [‘강남 1970’ 제작보고회]

입력 2014-12-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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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제작보고회에 참석,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유하 감독이 이민호와 AOA 설현의 러브라인을 미리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강남 1970’(제작 모베라픽처스, 배급 쇼박스, 감독 유하)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과 유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민호는 “설현의 눈빛에 슬픔이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집에 우환 있느냐’고 질문했었다. 화목하고 밝은 가정의 예쁜 아이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MC를 맡은 박지윤은 유하 감독에게 “러브라인은 백용기(김래원)이 있다. 불행하게도 설현과 이민호의 러브라인은 내면적으로만 존재할 뿐 없다”고 말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와 2006년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을 표방하고 있다.

8년 만에 완결편을 가지고 온 유하 감독은 강남땅을 둘러싼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각기 다른 이익을 위해 목숨 걸고 움직이는 고아출신의 두 젊음,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모습을 통해 가진 것 없는 청춘이 빚어내는 욕망과 배신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2015년 1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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