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청약] 청약증거금 30조 '대박'에 증권사들 얼마나 버나 봤더니

입력 2014-12-11 1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이 30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는 ‘대박’을 치면서 주관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익에다 짭짤한 이자수익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청약 마감 최종 경쟁률은 194.9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삼성SDS가 기록했던 일반 공모 경쟁률인 134대 1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청약 증거금은 총 30조 649억 3131만 5000원이 몰렸다.

우선 증권사들이 손에 쥐게 되는 인수수수료는 15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신주 1000만주를 발행하는 제일모직과 구주 1874만 9950주를 매출하는 삼성SDI, 삼성카드, KCC는 공모총액의 0.8%인 약121억9000만원을 대표주관사를 인수단에 지급해야 한다. 여기에 인수단에 0.2% 범위에서 추가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는 것 까지 고려하면 152억4000만원에 달한다.

제일모직 IPO인수단은 KDB대우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등 8곳이다. 다만 씨티와 JP모건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인수비율은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이 23.5%, 공동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증권서울지점이 각 19.0%, 인수사인 삼성증권 15.0%,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이 각 1.5%이다.

수수료율 0.8% 기준으로 대우증권이 28억6000만원, 우리투자증권 등 공동주관사 3곳이 각 23억2000만원, 삼성증권이 18억3000만원 등이다.

여기에 대규모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만큼 대규모 자금의 예치에 따른 이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은 총 청약대금의 50~100%를 계약금으로 미리 납입한다. 증권사는 11일 청약일부터 납기일인 15일까지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해 연 1.25%의 단기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 경우 총 49억3100만원가량의 이자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0,000
    • -0.01%
    • 이더리움
    • 4,570,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2.1%
    • 리플
    • 3,089
    • +1.21%
    • 솔라나
    • 199,600
    • -0.05%
    • 에이다
    • 627
    • +0.97%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2%
    • 체인링크
    • 20,960
    • +2.69%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