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파산 선고에 제주사옥 직원 "조만간 서울 돌아가 다른 직장 구해야…"

입력 2014-12-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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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파산 선고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가전업체 모뉴엘에 파산을 선고했다. ▶관련기사 [''새빨깐 거짓말' 모뉴엘 파산 선고, 사기극 전말은?']모뉴엘 제주사옥의 직원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모뉴엘은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부지 2만664㎡, 전체면적 2만2534㎡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사옥과 연구소를 지난 11월 완공했다. 본사 이전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모뉴엘은 지난 2월부터 연구개발 인력 등 100여명을 선발대로 보내 제주에서 생활하도록 했다. 회사는 각종 비용을 지급해 직원들이 제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직원들은 제주에 집을 빌리거나 샀다. 맞벌이 부부 가운데는 한쪽이 회사를 그만두고 제주로 내려온 직원도 있었다.

파산 선고가 내려진 뒤 제주사옥에 근무하는 직원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아직 해고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며 "전셋집에 살다가 최근 제주시에 집을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려고 계약금까지 지불했는데 결국 돈만 날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사옥에 남아있는 직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조만간 서울로 돌아가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할 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모뉴엘 제주사옥에 남아있는 직원은 20여명이다. 나머지 8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 10월20일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대부분 서울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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