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 여심+남심 두 마리 토끼 잡은 '심(心) 스틸러'

입력 2014-12-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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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조윤희(KBS 2TV)

배우 조윤희가 남녀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여배우로 활약 중이다.

조윤희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을 통해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여성 김가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조윤희는 극에서 폐서인이 된 서인국(광해)과 재회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회가 거듭될수록 본연의 단아한 규수로는 남성 시청자들을, 잘생긴 남장으로 여성시청자까지 사로잡아 ‘심스틸러’로도 등극했다

조윤희는 1회 남장한 모습으로 강렬했던 첫 등장을 알리는 가하면, 4회 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에 오열했다. 5회 에서는 몰래 숨어 서인국을 향한 화살을 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갈대밭에서의 추격 장면으로 시선을 장악했다. 긴박감과 동시에 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처연했던 모습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윤희는 전작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를 연기 해왔기에 이번 변신은 그야말로 ‘조윤희의 재발견’이라고 볼 수 있다. 시청자들 역시 관련 게시판을 통해 조윤희에게 김가희 역이 안성맞춤이란 평을 보내고 있다. 조윤희는 극중 뛰어난 궁술을 보여주는데, 이는 시청자 마음에도 겨냥했다는 평도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조윤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도 안성, 경상북도 문경 등을 오가며 촬영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애정이 큰 만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조윤희가 출연하는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정쟁 속에서 끝내 왕으로 등극하는 광해의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담아낸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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