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BC카드로 현대차 못 사나…복합할부 수수료 협상 결렬

입력 2014-12-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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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BC카드와의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BC카드에 카드가맹점 계약 미연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BC카드에 체크카드 수수료율인 1.3%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BC카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BC카드는 현대차에 대해 신용카드의 경우 1.9%, 체크카드는 1.3%의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은 자동차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차 값을 결제하면 캐피털 회사가 대신 돈을 주고, 소비자에게 매달 할부금을 받는 상품이다. 카드사와 캐피털 회사는 자동차 회사로부터 결제 대금의 1.85~1.9%를 수수료로 받고, 소비자에게 카드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KB국민카드와 1.85% 수준인 자동차 복합할부 금융 수수료율을 1.5%로 조정하는데 합의해 가맹점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BC카드 이용자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둬 BC카드와는 내년 1월 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현대차는 BC카드와의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카드 관계자는 “현대차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올해 말까지 수수료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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