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한 홈쇼핑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제품은?

입력 2014-1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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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공=GS홈쇼핑)

해외에 진출한 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국내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GS홈쇼핑은 올해(1∼11월) 자사가 진출한 해외 6개국의 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국 상품 판매액 순위에서 휴롬 원액기가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1위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휴롬 원액기가 차지했으며, 2위는 락앤락 수납함, 3위는 오쿠 중탕기가 차지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휴롬 원액기는 가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 약 12만개, 총 550억원을 판매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휴롬 원액기는 전체 수출 물량 중 약 70%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대부분을 GS홈쇼핑의 현지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를 한 것을 포함해 엘리샤코이 BB크림,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크림 등 화장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플루 바디 스크럽은 자연 성분을 사용했으며, 뛰어난 세척력을 방송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또 태국과 터키의 경우에는 셰프라인과 해피콜 프라이팬이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락앤락 청소용품, 베트남에서는 카리타스 시계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수출입 시스템이나 현지 물류창고 등 제반 인프라가 잘 갖춰 있는 대기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상위권을 대부분을 석권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직접 해외 수출에 필요한 외환, 통관, 선적, 비용 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기는 어려움이 많다.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극히 일부의 중소기업들만 직접 해외 홈쇼핑에 납품을 하고 직접 해당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GS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을 오픈해 수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산화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직접 사들여 해외로 직접 수출하는 방식을 적용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됐던 재고관리와 환율 리스크 등을 없앴다. 중소기업들은 한국의 GS홈쇼핑에 물건을 가져다 주기만 하면,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해외 판매가 가능해져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홈쇼핑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글로벌 히트상품에서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의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약 4000억원을 기록했던 GS홈쇼핑의 해외 취급액은 작년 68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개국을 앞두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7개 국가에서 총 1조5000억원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홈쇼핑 글로벌사업본부 조성구 전무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경쟁력은 세계 기업, 한국의 대기업과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GS홈쇼핑의 해외 합작 홈쇼핑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우수 중소기업을 알려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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