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HK저축은행 팝니다”

입력 2014-12-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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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위…성사땐 시장 판도 변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HK저축은행 매각을 내년 초 재추진한다. 업계 2위인 HK저축은행이 팔릴 경우 시장 판도가 변할 수 있는 만큼 인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과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HK저축은행은 지난 9월 기준 자산 2조159억원에 이르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HK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내년 2월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매각작업에 착수한다.

MBK파트너스의 HK저축은행 매각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현대캐피탈과 공동으로 HK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2008년과 2011년에도 매각을 추진했으며 이번이 4번째 시도다. 업계에서는 매물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8년 75억원의 흑자를 낸 것을 시작으로 2012년(6월 기준) 417억원, 지난해 90억원, 올해 213억원 등 7년 연속 흑자를 보이며 탄탄한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HK 저축은행이 10월초 자회사인 부산 HK저축은행과 합병하면서 덩치가 너무 커져 매각이 힘들지 않겠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HK저축은행의 매각 예상 가격은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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