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수도약품 '신종 주가조작' 논란

입력 2006-10-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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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약품이 최근 회사에 부정적인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는 소송을 통해 주가 하락을 막으려는 '신종 주가조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수도약품이 내부자거래 혐의를 보도한 신생언론을 상대로 50억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구 의원은 "이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일반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해 주가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신종 주가조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월 수도약품 김수경 대표의 미공개정보 이용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한편, 같은당의 김양수 의원은 우리들병원과 수도약품의 권력 비호 가능성과 내부자거래 의혹 등을 지적했다.

수도약품은 지난 2004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의 척추수술을 시술하면서 유명해진 우리들병원에 인수됐다. 우리들병원은 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상호씨가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며, 부인인 김수경씨는 수도약품 회장을 맡고 있다.

김양수 의원은 "우리들병원이 수도약품을 인수할 당시 사실상 KTB네트워크의 작업으로 공짜로 인수했다"며 "KTB네트워크도 수도약품을 우리들병원 측에 넘긴 이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고가에 한꺼번에 매도하는 등 내부자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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