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 망연자실 "생환 가망없지만…"

입력 2014-12-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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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생환 가망없지만…"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된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트롤선 '501 오룡호'(사진=연합뉴스)

"생존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기다려야죠."

침몰한 사조산업 소속 원양어선 '501 오룡호'의 실종가족 한 명이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담담한 어조로 현재의 심경을 드러냈다.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501 오룡호'의 기관사 가족이라 밝힌 한 남성은 "사고 소식을 회사 측에서가 아니라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게돼 화가 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이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고 난 후에 주위에서 수색했던 여타 배에서 보내온 전문이 있었다고 하고요. 그 내용을 보면 풍속이 초속 20m, 파고가 4m인 상황에서 무리한 조업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 조심스레 언급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전날 러시아 서베링호에서 침몰됐다. 사고 직후 '501 오룡호' 침몰 지역 근해에서 8명을 구조했으나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52명의 승무원은 실종상태다.

한편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1978년 만들어진 선박으로 2003년에 완전 리모델링됐고 2010년 국내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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