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결국 청산 하나…삼정KPMG “팬택, 청산가치가 400억원 더 높아”

입력 2014-12-01 1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정관리에 들어간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이 청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매각 본입찰에서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하지 않은데다 최근 진행한 재실사 결과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400억원 더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달 5일 열릴 관계인 집회에서 팬택의 기업 실사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조사보고서에는 팬택의 청산가치가 1500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1100억원)보다 400억원 더 높게 나왔다는 내용이 담겼고, 주관사는 이미 법원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팬택을 청산하는 게 계속 끌고 나가는 것보다 낫다는 얘기다.

이는 앞서 팬택 채권단이 평가한 결과와는 다른 것이다. 채권단은 8월 팬택에 대한 실사 결과 계속기업가치(3800억원)를 청산가치(1900원)보다 높게 평가했다. 당시 영업이 지속된다는 가정아래 실사를 진행해 당시 조속가치가 더 높게 나왔지만, 영업이익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제 차이가 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팬택이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해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경우 ‘워크아웃-경영정상화-워크아웃-법정관리’의 우여곡절을 겪은 팬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팬택은 지난 2007년 유동성 위기가 불거져 워크아웃에 돌입했고 강도높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4년 8개월만인 2011년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하지만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26개월만에 또다시 2차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726,000
    • -0.79%
    • 이더리움
    • 4,29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0.07%
    • 리플
    • 745
    • -2.36%
    • 솔라나
    • 212,300
    • -2.44%
    • 에이다
    • 628
    • -2.33%
    • 이오스
    • 1,126
    • -2.51%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0.06%
    • 체인링크
    • 19,980
    • -2.77%
    • 샌드박스
    • 61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