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외국인 투자자 사상 첫 2만명 돌파

입력 2006-10-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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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현재 2만140명…외환위기 직전 보다 3배 이상 증가

한국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등록한 외국인 투자자가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1977년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전달에 비해 194명(사) 늘어난 2만14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1997년 6514명에 비해 3.1배에 달하는 규모다.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지난 1998년 8480명, 99년 9955명, 2000년 1만1749 명, 2001년 1만2860명, 2002년 1만4128명, 2003년 1만5335명, 2004년 1만6899명, 지난해 1만8499명 등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 유가증권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업감독규정에 따라 개인이나 기관에 관계없이 금감원에 등록해야 한다.

현재 등록된 투자자 중 기관은 투자회사 8839사(전체 외국인 투자등록자수 대비 비중 43.89%), 연기금 1376사(6.83%), 증권사 510사(2.53%), 은행 491사(2.44%), 보험사 319사(1.58%), 기타 2469사(12.26%) 등 모두 1만4004명으로 전체의 69.5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 30.47%는 개인투자자로 6136명에 이르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7465명으로 전체의 37.07%에 이르고 있고, 영국이 1635명으로 8.12%, 일본이 1600명으로 7.94%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케이만아일랜드 1261명(6.26%), 캐나다 1102명(5.47%), 대만 706명(3.51%), 말레이시아 653명(3.24%), 룩셈부르크 640명(3.18%) 등의 순이다. 기타는 5078명으로 25.21%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19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 투자등록자수가 지난달 사상 처름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며 “시장 개방 이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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