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가파른 하락세…WTI, 배럴당 65달러 선 무너져

입력 2014-12-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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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산유량 동결 결정이 하락 주도해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쿼터 동결 결정에 유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시장 전자거래에서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5달러 급락한 배럴당 64.2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65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달 28일 WTI 가격은 10% 폭락한 배럴당 66.15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이클 맥카시 CMC마켓 수석 투자전략가는 “OPEC가 감산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셰일유 등 고비용 석유업체를 겨냥한 것”이라며 “일부 유전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유가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WTI 가격은 올 들어 34% 하락했으며, 지난달 하락폭만 17.9%에 달했다. OPEC 회원국 대부분은 산유량을 종전보다 5% 줄이기를 원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셰일산업의 부상을 들면서 동결을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OPEC는 하루 3056만 달러의 원유를 생산해 쿼터(3000만 배럴)를 6개월 연속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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