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코스피지수 1900~2100 전망

입력 2014-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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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코스피지수 1900~2100 전망

증권 전문가들은 12월 코스피지수가 1900~21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10곳 중 8곳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코스피지수가 최대 21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중국 런민은행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 마켓으로 몰릴 수 있다"며 "이는 중국과 신흥국의 경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12월 예상 코스피 밴드는 1920~2050"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나 정책, 이슈 측면에서 굵직굵직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경기 측면에서의 변수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원화 환산 수출 증가율의 플러스로 전환했고 유가하락에 따른 미국의 연말 소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메리츠종금증권은 코스피지수가 최대 2080선을 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은 코스피지수 12월 상단으로 2050선을 제시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12월 주식시장은 안정적인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연말까지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데다, 외환 시장도 11월을 지나면서 점차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와 KDB대우증권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 탈환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990을, 대우증권은 1970을 코스피지수의 12월 상단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엔화 약세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며 "11월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선언과 같은 일본의 폭주가 신흥국 신용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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