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합의 됐지만 정작 흡연자들은 "전 세계 어디도 이런 사례 없다" 반발

입력 2014-11-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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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동교동 파이브스토리에서 직원이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가 담뱃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흡연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한국담배소비자협회(KSA)는 26일 서민의 기호품인 담배의 담뱃값을 80% 인상하려면 최저임금부터 80% 인상하고 매년 인상한 만큼에 따라 흡연자들의 임금 또한 물가를 연동해 올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흡연자 커뮤니티 아이러브스모킹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한 번에 담뱃값을 80%나 인상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며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시 한 번 모여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철회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인상안을 논의해주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러브스모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보다 8800달러나 낮지만 이번 인상으로 국내 흡연자들은 일본 흡연자들보다 담뱃값은 500원 세금은 714원 더 비싼 담배를 피우게 됐다.

이봉건 담배협회 부회장 역시 "그간 서민증세 반대를 외치던 야당이 2000원 인상안에 합의한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이 가격이라면 담배 제조공장의 산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축소되고 수입담배가 밀려올 것이 자명하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네티즌 역시 담뱃값 2000원 인상 소식에 "담뱃값 2000원 인상되면 더러워서 끊어야겠다", "담뱃값 2000원 인상이라니. 전자담배도 안 좋다던데 어쩐다냐", "담뱃값 2000원 인상 진짜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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