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생체 친화성 ‘척추디스크용 인공뼈’ 개발

입력 2006-10-19 13:21 수정 2006-10-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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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알파ㆍ서울의대 개발, 500억원대 수입대체 효과 기대

세계 최고로 생체 친화성이 뛰어난 신개념의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중소기업인 바이오알파와 서울의대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생체활성이 우수하고 최고의 기계적 강도를 갖는 생체활성 세라믹스 신소재로 제작된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를 개발했다.

이 인공뼈는 기존 티타늄 등 금속물질로 만들어진 디스크 충전물질을 대체하는 하는 제품으로 생분해 속도를 연속적으로 조절해 환자 맞춤형 인공뼈 제조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에 비해 기계적 강도는 최대 5배, 충격저항은 3.5배 향상시켰기 때문에 그동안 생체활성 세라믹스를 사용하기 힘들었던 반복 응력이 가해지는 뼈 결손 부위에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10톤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파괴되지 않으며 3.5톤 트럭이 500만번 반복해 밟고 지나가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기계적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제품 개발로 척추 디스크 수술시 자가 뼈(환자 몸에서 적출된 뼈)를 별도로 이식하지 않고서도 아래위 척추뼈를 붙게 할 수 있어 수술의 용이성 및 성공률, 인체에 대한 안정성 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현재 허리, 목 등 디스크 질환 수술시, 척추뼈사이에 있는 문제의 디스크를 제거하고 제거된 디스크 자리에 디스크 높이를 유지하는 금속 또는 플라스틱 구조물을 설치함과 동시에 동 구조물속에 환자의 골반 등에서 떼어낸 뼈를 이식하여 상하척추를 결합토록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 디스크 대체물인 금속, 플라스틱의 경우 분해된 산물이 온몸에 퍼지게 되고 동 분해산물이 인체에 안전한지는 검증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 척추디스크치료에는, 일부 불법으로 매매된 죽은 사람의 뼈를 채취, 가공해 이식하는 사례도 다수 있어 이 경우 환자가 에이즈, 결핵, 간염 등 질병 전파의 위험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 치료에 필요한 척추관련 시장은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 도래 추세로 세계적으로 연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디스크 제거수술 후 척추체 고정술에 필요한 치료 재료 단일 품목의 경우,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약 500억대, 세계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정도다.

우리나라는 척추수술 건수는 지난 2002년 4만1573건이던 것이 2004년에는 6만6933건으로 61%로 크게 증가했고, 특히 노령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 디스크 환자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향후 임상단계를 거쳐 상용화 되면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척추 치료 시장은 연간 약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을 거쳐 3년 후에 식약청 판매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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