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에볼라와의 전쟁 최전선…도시바, 20분래 감염 판정 기구 개발

입력 2014-1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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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단계

일본 기업이 에볼라 감염 확대 방지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증산에 나서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르면 20분, 늦어도 1시간 이내에 판정할 수 있는 전용기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구의 이름은 ‘DNA칩’으로 의료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검체 DNA를 시약 등이 들어간 카드에 넣으면 검사가 끝난다. 현재 몇 시간이 걸리는 판정 작업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여객기 탑승객 검사 등에 활용하면 에볼라 감염을 더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임상검사약 전문 중견 화학업체인 에이켄화학도 1시간 이내 판정 가능한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대형 검사 장비가 필요없는 것이 이 키트의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필터 제품을 다루는 중소기업인 아이치현 소재 클레버는 지난달 기니 정부에 살균 마스크 1만장을 무료 제공한 것은 물론 최근 생산량을 3배로 늘렸다. 이 마스크는 살균력이 강한 약액으로 도포돼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 대부분을 사멸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무상제공을 계기로 서구 의료관계자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후지필름의 독감 치료제인 ‘아비간’은 에볼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현재 프랑스와 기니 정부가 감염 환자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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