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ㆍ지표 개선에 다우ㆍS&P500 최고 행진

입력 2014-11-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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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호재 활력소...경제 낙관론 지속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헬스케어업종의 강세와 함께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S&P500지수는 전일에 이어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지수는 이날 40.07포인트(0.23%) 상승한 1만7687.82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48포인트(0.51%) 오른 2051.80을, 나스닥은 31.44포인트(0.67%) 상승한 4702.44를 기록했다.

해외 악재가 잠잠한 가운데 경제는 물론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기업 실적 개선과 함께 인수·합병(M&A)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마르 아귈라르 찰스슈왑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자와 투자자 심리가 상당히 낙관적"이라며 "M&A가 토픽이 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지표 역시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단기 급등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투자심리 개선으로 S&P500지수는 지난 10월 중순 저점에서 10% 상승했다.

실적 전망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17.1배로 높아졌다. 이는 2009년 이후 최고치다.

S&P500지수가 지난 5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0.1%내외의 등락폭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변동성도 제한되고 있다. 이는 증시의 추가 강세에 동참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과, 고점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美 11월 주택시장지수 58...예상 상회

지표는 양호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11월 주택시장지수가 5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월가 전망치 56도 웃돌았다.

11월 수치는 9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5개월 연속 웃돌았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문별로 단독주택판매지수가 62로 5포인트 상승했고, 판매기대지수는 2포인트 오른 66을 기록했다.

△물가 안정 지속...10월 PPI 0.2% ↑

미 노동부는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유가 약세와 함께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는 0.1% 내렸다.

서비스가격이 0.5% 상승하면서 전체 PPI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는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재화 가격은 1년 6개월 만에 최대폭인 0.4% 내렸다. 에너지 가격은 3% 급락했다.

PPI는 지난 1년간 1.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지난달 0.1% 올랐다.

△메드트로닉, 분기 매출 호조...주가 5% ↑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의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메드트로닉은 지난 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하고 96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억7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43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메드트로닉이 인수를 진행 중인 코비디엔의 주가 역시 이날 3% 넘게 올랐다.

액타비스가 전일 66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앨러간의 주가는 2% 상승했다.

△홈디포,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약세

미국 1위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의 주가는 1.8% 하락했다.

홈디포는 지난 2일 마감한 3분기에 15억4000만 달러, 주당 1.1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익은 13억5000만 달러, 주당 95센트였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205억2000만 달러로 5.4% 늘었다.

톰슨로이터를 통해 월가는 홈디포의 지난 분기 주당순익은 1.13달러, 매출은 204억7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시겔 “다우, 내년 2만선 돌파할 것”

대표적 증시 낙관론자인 제레미 시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다우지수가 오는 2015년말에 2만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겔 교수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상황에서 견고한 경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2만선 전망도 보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겔 교수는 현재 금리 구조를 고려하면, 증시가 10% 저평가됐다면서 다우지수의 적정가치를 1만9000~1만9500으로 평가했다.

△WTI 1.4% ↓...달러ㆍ엔 116.91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3달러(1.4%) 내린 배럴당 74.61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은 13.6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197.10달러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P) 하락한 2.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3% 오른 116.91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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