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동화기기 교체 내년 1월께나 완료

입력 2006-10-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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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1월 1만원 및 1천원 신권 유통

내년 1월 22일 1만원권 및 1000원권 새지폐의 유통이 시작되지만, 은행의 자동화기기 교체는 이때까지 완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내년 1월 22일 1만원 및 1000원권 새지폐를 유통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현재 CD, ATM 등 자동화기기의 교체를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지만, 완료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새로 도안된 5000원권은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은행들의 교체작업이 늦어지고 있어 고객의 불편은 금년말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15일 은행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신권 유통에 따른 자동화기기 교체를 금년말까지 완료하겠다는 은행은 거의 없는 상태다.

신한은행은 신권교체 ATM/CD기 교체작업 관련해 약 1050억원 가량의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도입기종을 최종 확정해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체 완료시점은 내년 1월말까지로 잡고 있어, 신권 유통 시점에 전량 교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도 574억원을 투입해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약 50대 정도를 교체하고 금년 말까지 4200대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2154대의 자동화기기는 내년 상반기 중에나 교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타 은행에 비해 많은 금액이 약 2000억원의 비용을 책정하고 현재 전국 9800여대의 자동화기기 중 5400대는 신규 제품으로 교체하고 나머지 기기는 부품교체를 통해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금년말까지 교체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교체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화기기 교체작업을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곳은 외환은행. 외환은행은 지난 9월 이미 유통되고 있는 5000원권 신권을 비롯해 내년에 유통이 시작되는 1만원 및 1000원권을 인식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를 전 지점에 한 대 이상씩 배치했다.

기기교체를 위해 약 500억원의 소요예산을 책정한 외환은행은 그러나 금년말까지 교체 진행은 약 60%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전 교체는 내년 1분기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은행 등이 자동화기기 교체를 위한 기기 선정 작업이 완료되면서 이를 생산하는 업체의 명암도 갈리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청호콤넷이 약 4000대를 수주, 그간 업계 1위에 있던 노틸러스효성의 3700대를 앞질렀다. 그 뒤를 이어 LG엔시스 3300대, FKM 3000대를 각각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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