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계열, 잇따라 슈퍼개미 타깃돼

입력 2006-10-13 19:50 수정 2006-10-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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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투자자가 코스닥기업 대동금속의 지배구조 문제를 거론하며 지분을 대량 매입,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공교롭게도 대동금속의 모회사인 대동기업도 슈퍼개미의 타깃이 되고 있어 흥미롭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배진한씨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난 12일(결제일 기준) 대동금속의 지분 2만9064주(6.05%)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반찬천국'이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지분 매입에 총 5억1215만원을 투입했다. 이 중 1억4359만원이 자기자금이고 나머지는 차입했다.

배씨는 지분 매입 이유에 대해 "대동금속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실제 자산대비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익대비 배당도 작은 편이고 대주주가 대동공업에 70% 편중돼 있어 상장기업의 투명성과 유동성 문제가 있다고 생각돼 소유지배구조개선에 영향을 주고자 취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배씨가 경영참여를 선언한 대동금속의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대동공업으로 지분 70.13%(33만6620주)를 보유하고 있다. 대동금속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57억원이며, 이를 감안한 주가순자산비율은 1.47배 수준이다.

대동금속은 지난 2004년 대주주 지분이 많아 주식분산기준에 미달되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던 업체다.

한편, 대동금속의 모회사인 대동공업도 장외 경영컨설팅 업체인 스마트인컴의 박영옥 사장이 꾸준히 지분을 매집해 현재 7.08%를 보유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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